최병철 해설위원 “펜싱을 보지도 않고 했냐?”는 질문에…예능감 폭발

최병철 해설위원 “펜싱을 보지도 않고 했냐?”는 질문에…예능감 폭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10 11:38
업데이트 2016-08-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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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KBS 펜싱 해설위원. 출처=최병철 인스타그램
최병철 KBS 펜싱 해설위원. 출처=최병철 인스타그램
최병철 KBS 펜싱 해설위원이 예능 프로그램 못지 않은 해설로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 해설위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16 리우 올림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21, 한국체대) 선수의 경기를 중계했다.

최 해설위원은 박상영이 순간적으로 상대 공격을 피한 뒤 찌르기 공격에 성공하자 “사실 선수들이 상대 검을 다 보고 피하는 것이 아니다. 펜싱에도 길이 있다. 그 길을 알기 때문에 감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스터가 “그럼 최 위원은 펜싱을 보지도 않고 했냐?”는 질문으로 치고 들어오자 당황한 최 해설위원은 “물론 상대 검이 보일 때도 있었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또 캐스터가 “세계 1위를 꺾었으니 사실상 세계 1위 아니냐?”는 캐스터의 질문에 최 해설위원은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최 해설위원은 “박상영이 결승전에 가면 삼바춤을 추겠다”고 선언했고, 박상영이 마침내 금메달을 따자 환호했다.

특히 최 해설위원은 박상영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흥분한 해설을 보였고, 누리꾼들은 ‘호흡곤란 해설’이라 표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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