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北 역도 메달 기대주 실격하자, 최룡해 굳은 표정으로

<올림픽> 北 역도 메달 기대주 실격하자, 최룡해 굳은 표정으로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8-10 09:36
업데이트 2016-08-10 09: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 김명혁, 남자 69㎏급 실격…원정식 9위

북한이 메달을 기대했던 역도 종목의 김명혁(26)이 용상에서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해 실격했다. 이날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김명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역도 남자 69㎏급 A그룹 결승에서 인상 157㎏을 들어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용상에서 1∼3차 시기에 모두 실패해 실격 처리됐다.

용상 1, 2차 시기에서 188㎏을 들지 못한 김명혁은 금메달을 노리고 3차 시기에 196㎏을 신청했다. 188㎏에 다시 도전해 동메달을 노리기보다는 무리하게 금메달에 도전하는 모험을 택한 것이다. 결국 김명혁은 바벨을 놓치며 실격 처리됐다.

이 체급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스즈융(중국)이 인상 162㎏, 용상 190㎏, 합계 352㎏으로 우승했다. B그룹에서 경기를 치른 한국의 원정식(26·고양시청)은 인상 143㎏, 용상 177㎏, 합계 320㎏으로 전체 9위를 차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