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금메달 기보배, 단체전 2연패…‘신궁 김수녕’에 도전장

여자 양궁 금메달 기보배, 단체전 2연패…‘신궁 김수녕’에 도전장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08 15:36
업데이트 2016-08-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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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보배의 금빛 입맞춤
<올림픽> 기보배의 금빛 입맞춤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한 우리 대표팀의 기보배가 시상대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6.8.8 연합뉴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또 목에 걸었다.

기보배가 딴 올림픽 금메달은 지금까지 3개째다. 남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더 따면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2연패와 동시에 올림픽 금메달 개수에서 김수녕과 타이(4개)를 이루게 된다.

기보배가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표팀 막내로 출전,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신궁’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에는 아픔도 겪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채 방송 해설자로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절치부심한 기보배는 2015년 태극마크를 회복했다. 그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쏜 뒤 개인·혼성팀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2015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개인·혼성팀전에서 우승한 기보배는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지켰다.

기보배는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영광을 경험했기에 기대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꼈을 법했다. 기보배는 보란 듯이 이 모두를 이겨냈다.

태릉선수촌 훈련 당시 “내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 같다”면서 “후회 없이 준비하고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양궁연맹이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한 ‘신궁’ 김수녕은 서울 올림픽 개인·단체전 2관왕 이후 바르셀로나와 시드니에서 단체전 금메달 2개를 추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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