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독일전 2-2 동점골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7번)이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에서 2-2 동정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16.8.7 사우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독일과의 2차전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한 손흥민 이날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을 3-3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독일과 맞붙을 수 있어 너무나 좋았지만 마지막 1분을 못 버틴 것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은 대표팀에서 공을 찰 수 있어 행복하고 축구가 재미있다고 느낀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공격적인 부분에선 독일에 3골을 넣었다.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한 것은 상당히 아쉽다. 8강에 가려면 멕시코를 잡아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고 재능이 있는 대표팀에서 공을 찰 수 있어 행복하고 축구가 재밌다고 느끼고 있다. 멕시코전에서도 이 느낌을 유지해 승리하고 싶다.
-멕시코전 각오는.
→좋은 경기를 하고도 마지막에 골을 먹어 어려움이 생겼다. 이건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당연히 멕시코에 이겨서 8강에 올라가 편안한 상대를 만나고 싶다. 승리를 향해 경기에 집중하겠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독일과 붙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독일과 경기 소감은.
→독일하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영광이었다. 승리해서 좋은 기억 남기면 좋았을 텐데 100% 만족하지 못하게 됐다. 우리 팀과 독일 모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난 뒤 독일의 공격수 율리안 브란트와 이야기를 나누던데 무슨 이야기를 했나.
→브란트는 레버쿠젠에서 오랫동안 친했던 선수다. 안부 인사를 했고 오늘 경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대화했다. 함부르크 출신인 호르스트 흐르베슈 감독과도 인사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