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리우 올림픽 시청, 인터넷보단 TV, 생방보단 하이라이트 선호

[D-10] 리우 올림픽 시청, 인터넷보단 TV, 생방보단 하이라이트 선호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26 08:35
업데이트 2016-07-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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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사냥 나서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메달 사냥 나서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약 열흘 앞둔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을 360도 가상현실(VR) 카메라로 담았다.
남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 훈련 도중 활시위를 들어 보이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리우 올림픽)을 열흘 앞둔 가운데 리우 올림픽 주시청 매체는 TV가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방송보다는 하이라이트 영상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DMC미디어가 발간한 ‘2016 리우 올림픽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리우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거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하는 매체로 TV(62.9%)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인터넷(36.7%), 유선인터넷(17.8%) 순이었다.

설문 조사는 전국 19세~50세 남녀 3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를 보지 않고 내용·결과만 확인하겠다는 응답도 35.5%나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TV로 하이라이트 시청’이 46.4%, ‘TV 생방송으로 시청’이 39.4%였다.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시차가 12시간이나 벌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남성은 모바일 인터넷·유선 인터넷 하이라이트를, 여성은 TV 하이라이트와 TV 재방송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선호도가 높았고 특히 20대는 인터넷 커뮤니티, 30대는 모바일 인터넷 하이라이트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PC로 볼 때 선호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TV 캐스트(82.0%), 유튜브(63.7%), 푹(pooq·32.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은 월드컵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7%는 리우 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55.6%)과 2012 런던올림픽(37.9%)보다 훨씬 적은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종목 23개 종목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종목은 축구(55.0%)였다. 주로 우리나라 메달 획득이 유력한 양궁, 유도, 태권도 등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고 하계 올림픽의 주요 종목인 수영, 육상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올림픽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기업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2.9%, 이미지 개선 70.7%,긍정적 이미지 부여 58.7%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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