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올림픽위원장 “톱랭커 골퍼 출전 포기는 상금 때문”

브라질올림픽위원장 “톱랭커 골퍼 출전 포기는 상금 때문”

입력 2016-07-17 10:28
업데이트 2016-07-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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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장이 남자골프 톱 랭커들의 리우올림픽 불참을 상금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17일 AP 통신에 따르면 누스만 위원장은 “그들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은 상금이 없어서 올림픽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카는 브라질보다 플로리다에서 더 나쁘다”며 “그래도 골퍼들은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친다”며 지카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최근 지카 바이러스를 언급하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는 등 1~4위 선수들이 모두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골프선수들의 (불참)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이 같은 톱랭커들의 불참은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퇴출을 경고한 바 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20년 도쿄 대회까지 남는다.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는 내년 IOC 총회에서 새로 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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