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고열로 코로나 검사…쌍둥이 자매 이다영과 격리

이재영, 고열로 코로나 검사…쌍둥이 자매 이다영과 격리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2-13 16:56
업데이트 2020-1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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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전 결장…감독 “힘든 경기 될 것”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이다영 자매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이다영 자매
프로배구 흥국생명 주전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24)이 고열 증세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조처됐다.

이재영의 쌍둥이 자매인 주전 세터 이다영 역시 이재영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재영은 어제 갑자기 열이 났다. 선제 차원에서 오늘 경기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영은 자주 편도선이 붓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났다”며 “별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영이 고열 증세를 호소한 건 12일이다. 편도선이 붓는 현상과 고열이 나타나 구단에 보고했다.

이후 이재영은 절차에 따라 13일 오후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의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날 이재영의 체온이 38.7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이라며 “음성 판정이 나오고 이재영의 열이 떨어지면 두 선수 모두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타격을 받은 가운데, 주전 공격수 이재영과 주전 세터 이다영까지 이탈하게 됐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아무래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특히 김연경이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든 오늘 경기를 잘 꾸려보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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