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피아니스트 손열음,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집행위원에 선임

‘피겨 여왕’ 김연아·피아니스트 손열음,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집행위원에 선임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9-03 15:55
업데이트 2020-09-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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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Youth Olympic Games·이하 YOG)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을 맡게 됐다. 당초 김연아는 부위원장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강원YOG 조직위는 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 등을 선임하고 정관과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고 지난 6월 24일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리사이틀 연주 영상을 선보였다.  손열음 유튜브 화면 캡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고 지난 6월 24일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리사이틀 연주 영상을 선보였다.
손열음 유튜브 화면 캡처
조직위 집행위원에 ‘피겨 여왕’ 김연아(30), 유명 피아니스트 손열음(34) 등 젊은 예술·체육인이 선임된 것이 눈길을 끈다. 김연아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피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12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YOG 동계 대회, 2016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YOG 대회에서 홍보대사를 지냈다. 손열음은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대회에서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자 상을 받은 유명 피아니스트다. 현재 그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지내고 있다.
신창재 교보증권 회장
신창재 교보증권 회장
조직위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했고,유승민 IOC 위원을 부위원장에 선임했다. 조직위는 “이번에 각 분야 대표 34명의 위원으로 출범했지만 향후 70명까지 위원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조직위는 “앞으로 정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및 각 경기연맹의 역량을 모아 대회종합계획 수립과 사업예산 집행 등, 대회 준비를 총괄한다”면서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이른 시일 내에 법인 설립허가와 등기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사무처를 운영하여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G는 IOC가 세계 청소년의 연대와 교류 촉진을 위해 창설한 대회로 2010년 제1회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대회를 시작으로 동·하계 대회가 4년마다 열리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IOC 총회에서 제4회 YOG 개최지로 선정됐다.

조직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한다”고 했다. 강원도가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IOC는 “평화를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라며 “북한의 참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남북 화합의 장을 열어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평화의 가치를 생생히 느끼는 기회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미래세대를 이끌 전 세계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와 공존의 리더십을 전달함으로써 이번 대회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도록 강원도민과 함께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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