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 김하성 시즌 1호 100-100클럽 가입

‘호타준족’ 김하성 시즌 1호 100-100클럽 가입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09-11 19:37
업데이트 2019-09-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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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로는 강정호 이어 역대 2번째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연합뉴스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연합뉴스
잘 치고 잘 들어오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올 시즌 처음이자 KBO 역대 33번째로 100득점-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105득점 99타점을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회 김광현(31)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00-100클럽에 가입했다.

100-100클럽은 1991년 장종훈(빙그레 이글스)를 시작으로 역대 33명만이 달성했다. 자신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후속 타자들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보기 드문 기록이다. 2003년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펼친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현대 유니콘스) 이후로 2014년까지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없었을 정도다.

2014년 넥센의 거포 박병호(33)와 강정호(32)가 그해 다시 100-100클럽에 가입하며 역대 최초 단일 시즌 단일팀 2명 배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강정호는 유격수 최초의 100-100클럽 시대를 열었으며 김하성은 이날 기록 달성으로 유격수로는 역대 두 번째 가입자가 됐다.

144경기 체제가 된 2015년부터는 100-100클럽 가입자가 우후죽순 늘어났다. 2015년 에릭 테임즈(33·밀워키 브루어스)를 비롯해 7명의 선수가 100득점 100타점을 달성했고 2016년 5명, 2017년 4명, 2018년엔 3명의 가입자가 나왔다. 공인구 변경으로 투고타저 시대가 된 올해는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야 김하성이 처음 달성했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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