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올림픽 시설, 위탁·상업적 이용 검토”

최문순 “올림픽 시설, 위탁·상업적 이용 검토”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9-02-07 22:26
업데이트 2019-02-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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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000억 규모 평창기념재단 출범…강원도서 17일까지 ‘어게인 평창’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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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뉴스1
최문순 강원도지사
뉴스1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행사인 ‘어게인(Again) 평창’ 설명회에서 “향후 출범할 평창동계올림픽기념재단을 통해 국민 세금이 가장 적게 투입되는 방식으로 올림픽 시설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기념재단은 다음달 해산하는 조직위원회의 잉여금 619억원을 기반으로 정부와 강원도 등이 추가 출연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최 지사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하키센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은 기념재단이 주체가 되는 연맹 위탁 운영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슬라이딩 센터는 국가대표 훈련에 활용하고, 일반 국민들의 봅슬레이 탑승 체험 등 상업적 이용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최 지사는 시설 존치와 생태복원 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 중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센터에 대해서는 “총리실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이 확정된 사회적 합의기구가 여러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설 사후활용 방안의 하나로 밝힌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유치 계획에 대해 “유치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제재 완화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이해 7~17일 평창과 강릉 등지에서 기념식과 문화공연, 평화포럼 등으로 이뤄진 ‘어게인 평창’ 행사를 펼친다. 북한의 참가는 무산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9-02-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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