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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시장, 전 세계 이적료 지출 순위 39위·아시아 6위

한국 축구 시장, 전 세계 이적료 지출 순위 39위·아시아 6위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1-31 10:50
업데이트 2019-01-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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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세계 이적시장 리포트 발표 “2018년 이적 규모 역대 최대”

지난해 한국 축구팀들이 세계 축구 이적시장에서 쓴 돈은 약 540만 달러(61억원), 수입은 1천500만 달러(1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글로벌 이적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이적료 지출 비용은 2017년에 비해 30.1%P가 줄었고 이적료 수입은 11.2%P가 늘었다.

K리그 주요 클럽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이적료 지출이 크게 줄어들었고, 주요 선수들이 대거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적료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장은 이적료 지출 대비 수입에서 세계 27위, 아시아축구연맹(AFC) 1위를 기록했다.

이적료 지출 대비 수입 1위를 기록했다고 해서 그리 영예로운 건 아니다.

그만큼 클럽들이 투자를 줄였고, 우수한 선수들이 해외 시장으로 빠져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이적료 지출 순위에서 세계 39위, AFC 6위에 올랐다.

AFC 소속 축구 시장 중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곳은 중국이다. 1억9천240만 달러를 지출해 이 부문 전 세계 6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중국은 이적료 수입 6천360만 달러를 기록해 지출 대비 수입에서 -1억2천8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적료 지출 세계 1위는 잉글랜드로 총 19억8천130만 달러를 썼다.

스페인(13억5천250만 달러), 이탈리아(8억4천890만 달러), 독일(4억8천500만 달러), 프랑스(4억6천91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세계 축구 이적시장에서 각 구단이 이적료로 주고받은 총금액이 70억3천만 달러(약 7조8천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축구 이적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는 175개국 1만4천186명이었으며 이적 발생 건수는 1만6천533회였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2017년(1만5천657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총 이적료도 2017년과 비교했을 때 10.3%P가 증가했다.

이적료 시장은 소수의 주요 구단이 주도했다.

FIFA는 “총 31개 클럽이 5천만 달러 이상씩을 지출했으며, 이는 전 세계 이적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 이적료의 78.2%는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클럽 간에 발생했다.

브라질은 총 1천753명의 선수가 이적시장에 참가해 이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가 891명으로 2위, 영국이 693명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FIFA는 올해 처음으로 여자 축구 이적시장 통계도 발표했다.

여자 축구 시장에선 72개국 614명, 696건의 이적이 발생했으며 총 이적료는 60만 달러(약 6억 7천만원)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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