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까지 60득점 톰프슨 “4쿼터까지 뛰게 했더라면?”

3쿼터까지 60득점 톰프슨 “4쿼터까지 뛰게 했더라면?”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2-06 16:36
업데이트 2016-12-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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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프슨에게 ‘그날’이 왔다.

톰프슨은 5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 들인 인디애나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114-79로 앞서던 3쿼터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벤치로 물러날 때까지 29분여를 뛰며 시즌 최다이며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60득점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42-106 대승에 앞장섰다. 야투 33개를 던져 21개를 성공했는데 2점슛은 19개를 던져 13개, 3점슛은 14개를 던져 8개를 림 안에 넣었다. 자유투 11개 중 10개를 성공했다.

3쿼터 종료 때까지 인디애나는 26개의 야투를 림 안에 넣었으니 거의 톰프슨 혼자 인디애나와 상대한 셈이었다. 3쿼터까지 그의 60득점은 2005년 12월 코비 브라이언트의 62득점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ESPN은 그가 동료 스테픈 커리나 케빈 듀랜트와 같은 급으로 여겨지지 않았는데 이날만은 그에 필적할 선수가 없을 것만 같은 활약을 펼쳤다고 짚었다. 올 시즌 최다 득점이며 릭 배리가 1974년 3월 26일 포틀랜드를 상대로 64득점을 기록한 뒤 42년 동안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어느 선수보다 더 많은 득점 기록이었다.

전반에만 이미 40득점을 달성한 그는 브라이언트가 2003년 3월 28일 워싱턴을 상대로 42득점을 기록한 이후 전반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전·후반을 통틀어서는 지난 1월 3일 토론토 원정에 나선 지미 버틀러(시카고)가 후반 작성한 40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팬들은 그가 잠깐 휴식을 취할 때마다 “클레이, 클레이, 클레이”를 연호했고 경기를 마치고 떠날 때 기립박수를 보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프슨이 5일(현지시간)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 들인 인디애나와의 정규리그 대결 3쿼터 득점에 성공한 뒤 케빈 듀랜트와 몸을 맞부딪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프슨이 5일(현지시간)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 들인 인디애나와의 정규리그 대결 3쿼터 득점에 성공한 뒤 케빈 듀랜트와 몸을 맞부딪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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