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영의 박태환’ 조기성, 사상 첫 자유형 100m(S4) 금메달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 조기성, 사상 첫 자유형 100m(S4) 금메달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9-09 09:44
업데이트 2016-09-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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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패럴림픽 수영 .. 200m·50m에도 출전 최소 2관왕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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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이 브라질 현지시간 8일 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수영장에서 펼쳐진 리우패럴림픽 수영 남자 S4 100m 자유형에 출전해 역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기성이 브라질 현지시간 8일 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수영장에서 펼쳐진 리우패럴림픽 수영 남자 S4 100m 자유형에 출전해 역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 조기성(21)이 역대 처음으로 패럴림픽 자유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기성은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100m(장애등급 S4)에서 1분23초3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예선 전체 2위(1분26초82)로 결승에 진출한 조기성은 5번 레인을 배정받았은 뒤 종목 특성에 따라 출발 총성 소리에 맞춰 물속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처음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조기성은 25m 지점에서 2위권 선수들을 따돌린 뒤 50m 지점 38.93초를 찍어 2위 그룹에 약 2초 가까이 앞섰다.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여유있게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어 금메달을 확정한 조기성은 선천적 뇌병변 장애로 지난 2008년 재활을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

첫 국제대회인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장애인 수영의 ‘아이콘’이 된 조기성은 지난해 세계선수에서는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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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이 리우패럴림픽 수영 남자 S4급 1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조기성이 리우패럴림픽 수영 남자 S4급 1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리우패럴림픽에서는 2관왕을 목표로 한 조기성은 자유형 200m와 50m에도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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