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투혼’에… 포상금 3000만원

김현우 ‘투혼’에… 포상금 3000만원

입력 2016-09-01 22:52
업데이트 2016-09-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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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協, 안한봉 감독도 지급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판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보이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딴 김현우(28·삼성생명)가 포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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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연합뉴스
김현우
연합뉴스
●강원도레슬링협회는 순금 기념패

대한레슬링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수여식’에서 김현우에게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했다. 강원도레슬링협회는 지역 출신인 김현우에게 순금 기념패를 증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는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 출전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라이벌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게 판정 논란 끝에 아쉽게 졌다. 김현우는 경기 도중 오른팔을 다치는 악조건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협회는 김현우를 지도한 그레코로만형 안한봉 감독에게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고,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한 나머지 4명의 선수와 박장순 자유형 감독 등에게도 300만원의 격려금을 주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 이제 도쿄”

김영남 회장은 “지난 4년간 정말 열심히 훈련을 했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실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이후로 도쿄올림픽을 위해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9-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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