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논란 ‘1회 볼넷’...KBO 전수조사 나선다

승부조작 논란 ‘1회 볼넷’...KBO 전수조사 나선다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7-26 18:35
업데이트 2016-07-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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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적발
NC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적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이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NC 투수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2016.7.20 [연합뉴스 자료사진]
KBO가 검경의 수사와는 별개로 승부조작이 추가로 있는지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한다.

KBO는 2012년부터 올해 7월 24일까지 1회초, 1회말 볼넷이 나온 1950경기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KBO는 야구인 3명으로 조사팀을 구성해 이들 경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승부조작 의심 선수를 색출해낸다는 방침이다.

KBO가 자체 조사에 나서면서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한 유창식(KIA 타이거즈), 검찰 조사를 받는 이태양(NC 다이노스)과 문우람(넥센 히어로즈) 외에 추가 연루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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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며 구단과 KBO에 자진신고를 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상대 3번타자 박석민에게 의도적으로 볼넷을 내줬다. 유창식은 승부조작에 가담해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며 구단과 KBO에 자진신고를 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상대 3번타자 박석민에게 의도적으로 볼넷을 내줬다. 유창식은 승부조작에 가담해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는 또 다음달 12일까지 선수단, 구단 임직원을 비롯한 전체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자진신고 및 제보를 받는다.

해당 기간에 자진 신고할 경우 영구 실격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안에 따라 2~3년간 관찰 기간을 두고 추후 복귀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과거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있다면 빨리 자진신고를 해야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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