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로 1타수 1안타…시애틀 4연패

이대호 대타로 1타수 1안타…시애틀 4연패

입력 2016-06-22 11:07
업데이트 2016-06-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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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팀에 희망을 주는 안타를 때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대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2-4로 밀린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왔다.

시애틀은 마지막 타석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대신해 이대호를 투입했다.

이대호는 디트로이트의 우완 마무리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1볼-1스트라이크로 겨루다가 3루째인 시속 132㎞(82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임무를 완수한 이대호는 대주자 숀 오말리로 교체됐다.

오말리는 다음 타자 케텔 마르테의 안타에 3루까지 나갔지만, 아오키 노리치카가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시애틀은 그대로 2-4로 패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애틀은 이날 6회초 카일 시거의 2점포로 앞섰지만, 6회말과 7회말 2점씩 빼앗기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8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우타자인 이대호는 이날 디트로이트가 우완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우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시애틀은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우완 투수에는 좌타자 애덤 린드를, 좌완 투수에는 우타자 이대호를 기용하고 있다.

린드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전날에도 7-7로 맞선 8회초 2사 1루에서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3(123타수 36안타)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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