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빈자리, 유영이 메웠다… 첫 아이스쇼 화려한 연기

김연아의 빈자리, 유영이 메웠다… 첫 아이스쇼 화려한 연기

입력 2016-06-04 20:10
업데이트 2016-06-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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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유영(12·문원초)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실수 없이 생애 첫 아이스쇼 공연을 소화했다.

유영은 4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6’에 최연소 선수로 참가해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부 공연 5번째로 나온 유영은 영국 가수 로비 윌리엄스의 ‘푸틴 온 더 리츠’(Puttin‘ On The Ritz)에 맞춰 화려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어두운 조명 환경 속에서도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기술을 펼쳤고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의자를 활용한 스핀과 점프 기술이 돋보였다.

그는 박소연, 임은수, 안소현 등과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에 맞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유영은 아이스쇼를 마친 뒤 “한 달 정도 갈라쇼를 준비했다”라며 “의자를 활용한 연기는 처음이라 많이 어색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스쇼를 앞두고 김연아 언니가 떨지 말고 공연을 잘하라고 조언해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는 지난 2010년에 시작됐다.

2014년 김연아의 은퇴 무대로 꾸며졌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는 박소연, 유영, 임은수, 안소현 등 후배 선수들을 중심으로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아이스쇼엔 애슐리 와그너(미국),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공연은 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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