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전유통업체인 쑤닝(蘇寧)그룹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인터밀란 인수를 거의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쑤닝그룹은 인터밀란 지분 전체를 7억~7억 5000만 유로(약 9319억~9984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터밀란의 라이벌 구단인 AC밀란도 지분 70%를 중국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밀라노의 명문 축구단 두 팀이 나란히 중국의 손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6-06-03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