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슈틸리케호 유럽 원정 끝내고 ‘군사훈련’

기성용, 슈틸리케호 유럽 원정 끝내고 ‘군사훈련’

입력 2016-05-14 13:47
업데이트 2016-05-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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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서울 제공.
기성용. 스포츠서울 제공.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6월 축구 대표팀의 유럽 원정 2경기를 모두 뛰고 나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축구계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성용이 애초 5월 말에 기초군사훈련을 받기로 했지만 연기했다”며 “6월에 치러지는 스페인과 체코 원정 평가전에 참가하고 나서 훈련소에 입영하기로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3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기성용은 소속팀인 스완지시티가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함에 따라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스완지시티의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도 13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지난 주말 자기 포지션을 잘 수행했다”며 “군사훈련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맨체스터 시티와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기성용에게 추가로 휴가를 줬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혜택을 받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지속하면 병역을 마칠 수 있다.

슈틸리케호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발가락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돼 전력 누수가 예상됐지만 기성용이 두 경기 모두 뛸 수 있게 돼 한숨을 돌렸다.

더불어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낙점을 받은 손흥민(토트넘)도 6월 2~6일까지 국내에서 치러지는 ‘4개국 초청 대회’ 대신 슈틸리케호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 슈틸리케호는 정예 멤버로 유럽 원정에 나설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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