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7월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2016 트라이아웃과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하워드를 비롯한 NBA 경험자 14명 등 모두 134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데뷔한 하워드는 2004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들었고 2007년 NBA 올스타로 선발됐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재학 시절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NBA 출신 선수로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며 2008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선정된 자마리오 문, 뉴저지 네츠와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한 테렌스 윌리엄스, 전체 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에 지명된 패트릭 오브라이언트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그리스 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나 선정된 제레미아 메시와 레바논 국가대표이자 2012 중국리그(CBA) 리바운드왕을 차지한 자이드 압바스도 여러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KBL은 오는 17일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접수를 마감한 뒤 구단들의 검토를 거쳐 초청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