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비리 혐의 이사 4명 전원 해임

수영연맹, 비리 혐의 이사 4명 전원 해임

입력 2016-02-25 16:59
업데이트 2016-02-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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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이사 직무대행에 정귀섭 전 상무 경기대장

국가대표 선발 비리에 휩싸인 대한수영연맹이 관련자 4명을 전원 해임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5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정 모 전무이사 등 연맹 이사 4명의 모든 직위와 보직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또 사법당국의 최종적인 판결 이후 상벌위원회를 개최, 추가 징계조치를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수영연맹 정 모 전무이사는 국가대표 선발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 수감됐다.

핵심 인사의 비리가 드러난 수영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정귀섭 전 국군체육부대 경기대장을 연맹 전무이사 직무대행을 선임해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연맹은 또 시설 및 경기용 기구 공인규정을 전면 검토해 투명하고 공정한 검증절차를 도입하고, 자격있는 모든 시설 및 경기용기구 관련업체에 공인인증을 부여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조사도 다짐했다.

연맹은 서정일 법제상벌위원회 위원장에게 추가 조사를 맡겨 비리가 발견되면 관련자 전원을 검찰 등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연맹에서도 제명해 엄정 징계조치할 방침이다.

수영연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적폐를 해소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진행해 사랑받는 연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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