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6월 평가전 일정이 확정됐다. 스페인과는 6월 1일, 체코와는 6월 5일(이상 현지시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6월 A매치 데이에 예정된 스페인과 체코의 원정 평가전 2연전 일정이 확정됐다”며 “경기 시간 등 세부적인 협의가 마무리되면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스페인전은 6월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체코와는 나흘 뒤 체코 프라하에서 맞붙는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축구협회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대표팀과 6월 1일 잘츠부르크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확인하며 “경기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페인과 체코 평가전의 정확한 경기 시간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스페인전은 경기 시간을 놓고 이견이 있어 계속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최대한 경기 시간을 늦추고 싶어하지만 한국측은 국내 중계방송을 고려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이전을 타진하고 있다.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본선 무대를 앞둔 스페인대표팀은 한국과의 평가전에 앞서 5월 29일 스위스에서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