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뒤숭숭한 현대 잡고 대한항공 선두 경쟁

[프로배구] 뒤숭숭한 현대 잡고 대한항공 선두 경쟁

입력 2015-01-02 00:02
업데이트 2015-01-02 02: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한항공이 ‘임대 트레이드’ 소동으로 어수선해진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에서 주포 마이클 산체스(33점)의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2연승으로 11승8패(승점 34)가 된 대한항공은 2위 OK저축은행(13승6패·승점 35)을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케빈을 앞세운 뒤 3라운드 돌풍의 핵으로 점쳐지던 현대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 중위권 경쟁의 동력을 잃었다. 더욱이 최근 임대 트레이드 철회 해프닝까지 겪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이날 완패는 더욱 뼈아팠다.

현대는 1세트 범실이 단 2개에 불과했지만 그중 하나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22-22 접전에서 센터 윤봉우(6점)가 네트 터치 범실을 저질러 역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 결국 25-25 듀스에서 산체스의 직선 공격을 내준 데 이어 문성민(10점)의 백어택이 센터 전진용(5점)에게 막히면서 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홈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해 4연승, 승점 31이 됐다. 3위였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30)과 도로공사(승점29)를 단숨에 추월해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4연패.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1-02 2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