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그레인키 10승…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

다저스 그레인키 10승…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

입력 2014-06-29 00:00
업데이트 2014-06-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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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른손 에이스 잭 그레인키(31)가 팀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까지 달성했다.

그레인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아웃카운트 셋 모두를 삼진으로 잡는 등 탈삼진은 10개를 기록했다.

3회 맷 카펜터에게 얻어맞은 우월 홈런이 그레인키와 다저스의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올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 경기 만에 10승(4패)째를 챙겼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처음이며 내셔널리그에서는 알프레도 시몬스(신시내티 레즈)와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10승 투수가 됐다.

아울러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이던 2008년(13승 10패)부터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이어가며 리그 정상급 투수임을 재입증했다.

이날 호투로 그레인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2.78로 낮아졌다.

전날 10승에 도전한 류현진이 잘 던졌지만 타선이 1득점에 그쳐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그레인키를 제외한 8명의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5안타를 때리고 수월하게 승리를 낚았다.

1회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다저스는 2회 첫 타자 앤드리 이시어의 중전안타를 신호탄으로 7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6득점, 승부를 기울였다.

무사 1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우선상 2루타로 득점한 뒤 A.J.엘리스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3루에서는 다시 디 고든의 2루타가 터졌고 이후 애드리안 곤살레스, 맷 캠프, 이시어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7-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2이닝 동안 7실점(6자책)이나 한 채 물러났고, 3회부터는 마운드에 닉 그린우드가 올랐다.

다저스는 8회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후안 우리베의 2타점 중전안타로 두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물러난 뒤 8회 폴 마홈, 9회 크리스 페레스를 이어 던지게 해 추가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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