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센터 하워드, 한국 팬에 화끈한 서비스

NBA 최고센터 하워드, 한국 팬에 화끈한 서비스

입력 2013-08-17 00:00
업데이트 2014-06-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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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4대 1 농구시합…화끈한 팬 서비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드와이트 하워드(28)가 한국 농구팬들에게 화끈한 팬 서비스를 했다.

월드 투어중인 하워드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쇼핑몰에서 팬 미팅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쇼핑몰 3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며 등장한 그는 농구팬 1천여명이 환호성을 보내자 손을 들고 화답했다. 군인들 한 무리가 지나가자 거수경례를 하는 익살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2006년 월드 바스켓볼 챌린지에 이어 2번째로 방한한 하워드는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이 날 보러 올 줄 몰랐다”면서 한동안 어리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하워드는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했다.

그는 1984년부터 무려 17년간 로키츠에서 뛴 전설적인 센터 하킴 올라주원(50)과 같은 ‘휴스턴의 전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워드는 “나와 친구 사이기도 한 올라주원은 로키츠에 많은 헌신을 한 선수”라면서 “그가 내 이적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 처럼 전설적인 선수가 되겠다”며 자신만만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로키츠는 제레미 린과 같은 젊고 재능있는 선수가 많은 팀”이라면서 “이들과 팀 동료 이상의 형제 관계를 쌓아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워드는 인터뷰 도중 빨간 망토를 입고 나타난 초등학생 4명과 깜짝 농구 시합을 벌이기도 했다.

자신의 슈팅이 두 차례나 연속으로 실패하고 초등학생이 득점하자 양손으로 머리를 싸매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시합 마지막은 화끈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한 하워드는 3년 연속 NB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고 5년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대인방어, 블록슛 능력까지 갖춰 NBA 최고의 센터로 손꼽힌다.

하워드는 이날 행사에서 “다음 시즌에는 스피드와 파워 중 어떤 플레이에 중점을 두겠느냐”는 한 팬의 질문에 “스피드로 시작해 파워로 마무리하겠다”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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