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넥센, 마음 급한 SK 잡고 4연패 탈출
김수경(넥센)이 745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오승환(삼성)은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에 1세이브를 남겼다.46S 오승환 멈추지 않는 도전
‘마무리’ 신화를 쓰고 있는 삼성 오승환이 2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9회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마무리’ 신화를 쓰고 있는 삼성 오승환이 2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9회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선발 김수경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 1패만을 기록했던 김수경의 승리는 2009년 9월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745일 만이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느긋해진 삼성은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서 주포 최형우의 활약으로 5-2로 이겼다.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6연승을 이끈 최형우는 시즌 110타점을 기록, 타점 선두인 롯데 이대호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다. 24경기 연속 세이브로 아시아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시즌 46세이브째를 올린 오승환은 삼성의 남은 7경기에서 세이브 2개만 보태면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개) 기록도 갈아치운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LG를 4-2로 꺾었다. 한화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두산에 반경기차로 앞선 한화는 5위 LG에도 한 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11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9-29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