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내년 6강 PO 폐지… 상·하위 리그로 분할 검토

K리그 내년 6강 PO 폐지… 상·하위 리그로 분할 검토

입력 2011-09-29 00:00
업데이트 2011-09-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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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내년 시즌부터 K리그 6강 플레이오프를 폐지하고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방식의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연맹은 지난 27일 K리그 16개 구단 실무자회의를 열고 내년 리그 운영 방식을 논의했다. 연맹이 제시한 안은 정규리그를 올해와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30라운드까지 치르고서 상위 8개 구단과 하위 8개 구단이 따로 리그전을 치르는 것이다.

정규리그가 끝나면 6강은 챔피언십을 치르지만 나머지 10개 구단은 쉬는 현재 운영방식이 프로축구 흥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분석에서 나온 제안이다. 또 2013년부터 시행되는 프로축구 승강제에 대비한 리그 운영 시스템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는 12개 팀이 팀당 각각 33경기를 치른 뒤 6개 팀씩 챔피언십리그(상위)와 강등리그(하위)로 나눠 별도의 라운드를 한번 더 진행한다. 강등리그 꼴찌팀은 2부 리그로 떨어진다.

K리그도 상위 리그에서는 시즌 우승과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둘러싼 각축전이 펼쳐지고 하위 리그에서는 1부 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사활을 건 총력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각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상·하위 리그 분할을 골자로 한 2∼3개 대회 운영안을 만들어 다음 달 5일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09-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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