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홀 남긴 박인비 공동 3위
올 시즌 세 번째 여자 메이저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 첫날 경기가 악천후로 차질을 빚었다.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파7·7천47야드)에서 시작된 1라운드 중 번개와 천둥이 치면서 20여 명의 선수들만 18홀을 마쳤다.
2008년 우승자인 박인비(23)는 10번홀에서 출발해 한 홀을 남기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는 세 홀을 남기고 2언더파, 아마추어 에이미 앤더슨(미국)은 여섯 홀을 남기고 2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한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청야니(대만)를 비롯해 최나연(24·SK텔레콤), 신지애(23·미래에셋) 등 우승후보들은 첫날에 출발하지도 못했다.
잔여 경기는 8일 오전에 재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