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골키퍼 선방에 전반 기회 못 살렸다”

박지성 “골키퍼 선방에 전반 기회 못 살렸다”

입력 2011-04-27 00:00
업데이트 2011-04-27 14: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반에 좋은 기회가 많았는데 상대 골키퍼가 너무 잘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7일(한국시간) 샬케04(독일)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눈부신 선방 때문에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박지성은 이날 맨유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2-0으로 이겼음에도 전반에는 동료 선수의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번번이 막혀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28분 교체될 때까지 73분을 뛰었고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노이어가 지킨 골문을 뚫지 못했다.

박지성은 이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님이 하프타임 때 선수들을 불러 놓고 마무리 슈팅 동작을 세심하게 하고 인내심을 가지라고 이야기해줘 결국 상대 골문을 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후반 22분 라이언 긱스의 선제 결승골과 24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이 터진 덕에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겨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박지성은 그러나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결승전에 대해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다음 달 1일 예정된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