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日 가시마와 또 무승부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日 가시마와 또 무승부

입력 2011-04-20 00:00
업데이트 2011-04-20 0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이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또 비겼다.

수원은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가시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주 전 홈경기에 이어 원정에서도 가시마와 무승부를 거둔 수원은 조별리그 1승 3무로 승점에서 가시마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미지 확대
수원 염기훈(가운데)이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오범석(왼쪽)·박종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수원 염기훈(가운데)이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오범석(왼쪽)·박종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경기는 가시마의 홈인 이바라키현 가시마 경기장에서 열렸어야 했다. 하지만 가시마 경기장은 지난 동일본 대지진 때 쑥대밭이 됐다. 그래서 경기는 ‘일본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력 공급 문제 때문에 AFC가 정한 오후 7시 야간경기가 불가능해 오후 2시에 킥오프했다. 원정팀인 수원 윤성효 감독은 “방사능 때문에 걱정된다.”고 했지만, 가시마도 홈의 이점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경기였다. 그래도 가시마 서포터스는 경기장 한쪽을 가득 채웠고, 홈 경기장을 잃은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쉼 없는 응원을 펼쳤다.

전반은 고요했고, 후반 3분 수원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수원의 명품’ 염기훈의 왼발 직접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앞서 갔다. 그러나 가시마는 후반 8분 다시로 유조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와 F조 4차전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서울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나고야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져 나고야에 조 1위자리를 내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04-20 29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