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쇼트트랙 이정수 복귀전 금메달

[동계체전] 쇼트트랙 이정수 복귀전 금메달

입력 2011-02-14 00:00
업데이트 2011-0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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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안현수는 아쉬운 은메달

 쇼트트랙 짬짜미 파문에 휘말려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던 이정수(22.단국대)가 복귀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수는 24일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벌어진 제92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1,500m 결승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2분23초10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대구 대표 김태훈(한국체대)은 은메달을 따냈고 동메달은 서울 대표 김윤재(고려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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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남자 대학부 1500m 결승에서 이정수(단국대)가 질주하고 있다. 승부조작 파동에 휘말려 선수자격이 정지됐던 이정수는 이날 1위로 복귀전을 장식했다. 연합뉴스
14일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남자 대학부 1500m 결승에서 이정수(단국대)가 질주하고 있다. 승부조작 파동에 휘말려 선수자격이 정지됐던 이정수는 이날 1위로 복귀전을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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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남자 대학부 1500m 결승에서 이정수(단국대)가 질주하고 있다. 승부조작 파동에 휘말려 선수자격이 정지됐던 이정수는 이날 1위로 복귀전을 장식했다.  연합뉴스
14일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남자 대학부 1500m 결승에서 이정수(단국대)가 질주하고 있다. 승부조작 파동에 휘말려 선수자격이 정지됐던 이정수는 이날 1위로 복귀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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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수는 실전을 오랫동안 치르지 않았지만 노련한 레이스 운영과 탁월한 힘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레이스 중반에 매끄럽게 선두로 치고 나와 스피드를 올리며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을 끊었다.

 이정수는 작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면서 스타가 됐다.

 하지만 바로 뒤에 불거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의 승부조작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당사자 가운데 한 명으로서 자격정지 6개월 제재를 받았다.

 이정수는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르면서 올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등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15일 남자 대학부 500m와 16일 3,000m 계주에 출전해 체전 3관왕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6.성남시청)는 남자 일반부 1,500m 결승에 경기 대표로 출전해 2분29초47을 기록하면서 팀 동료 신우철(2분29초29.고양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안현수는 레이스 막판까지 중위권을 달리다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뒤 결승선 직전에서 인코스를 파고들며 역전을 노렸으나 몸이 부딪치면서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그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이뤘으나 이후로는 부상 후유증 등으로 주춤했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쇼트트랙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 출전하느라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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