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어본 프로야구 2010

숫자로 풀어본 프로야구 2010

입력 2010-12-31 00:00
업데이트 2010-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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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프로야구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역대 최고 인기를 누렸고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1에서 5까지 숫자로 풀어 본다.

1. 592만 8626명… 역대 최다 관중

사실 최악의 상황이었다. 날씨가 오락가락했고 월드컵도 끼었다. 그래도 야구 열기는 뜨거웠다. 592만 8626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역대 1위 기록이다.

2. 이대호·류현진 2인 천하

야구판을 2명이 지배했다. 타석엔 이대호가 마운드엔 류현진이. 둘 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대호는 공격 7관왕이 됐다. 류현진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둘은 시즌 종반까지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쳤지만 막판 홀로 팀을 지탱해 가던 류현진의 힘이 먼저 빠졌다.

3. SK 3회 우승 고지 밟아

본격 SK시대 개막이다. SK는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번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대 이후 세번 우승을 차지한 팀은 삼성과 지금은 사라진 현대, 그리고 SK다. SK는 올해 가장 강력한 전력을 선보였다.

4. 다시보기 힘든 4가지 신기록

당분간 나오기 힘든 네 가지 기록이 나왔다. 이대호는 9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미국(8경기)-일본(6경기) 기록을 모두 깼다. 류현진은 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또 한 게임 17개의 삼진도 기록했다. 박경완은 포수 300홈런 기록을 세웠다.

5. 역대 5번째 무박 2일 경기

역대 다섯 번째 무박 2일 경기가 나왔다. 4월 9일 롯데-한화전이었다. 치고받는 난타전 속에 각종 진기록이 쏟아졌다. 한 경기 양팀 최다안타(51개) 기록이 나왔다. 가르시아는 7타수 7안타를 기록해 한 경기 개인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0-12-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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