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삼성, 박한이 3번·김상수 1번 ‘강수’

벼랑끝 삼성, 박한이 3번·김상수 1번 ‘강수’

입력 2010-10-11 00:00
업데이트 2010-10-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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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1승 후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의 선동열 감독이 타순을 조정해 4차전에 배수진을 쳤다.

 선동열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4차전에 타격감각이 좋은 김상수를 톱타자로,박한이를 3번 타자로 기용했다.

 김상수는 1~3차전에서 9번,박한이는 1번 타자로 나섰다.

 김상수는 11타수 5안타를 때리며 하위타선에서 득점에 큰 힘을 보탰고 3차전에서 2루타만 3방을 터뜨렸던 박한이는 홈런 1개를 포함해 14타수 6안타로 한창 물이 올랐다.

 선 감독은 “우리에겐 모레(5차전)가 없다.오늘은 양쪽 모두 점수가 많이 날 것”이라며 바뀐 타순에 큰 기대를 걸었다.

 선 감독은 또 컨디션이 좋지 않은 2루수 박진만과 1루수 채태인도 빼고 신명철과 조영훈을 투입타순 절반을 물갈이했다.

 박진만은 전날 수비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채태인도 번트를 대고 1루로 달리다 발목을 다쳐 타순에서 빠졌다.

 선 감독은 “왼손투수 권혁이 제대로만 던져줬다면 시리즈 전체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긴 김경문 두산 감독은 이날 주포 김현수를 빼고 전날 3차전 연장 11회 동점 2루타를 때려 승리의 발판을 놓은 임재철을 선발 우익수로 내보냈다.

 김 감독은 “현수의 연습 배팅을 보니 타격감각이 아주 좋은 것 같은데 좀 더 확실하게 페이스를 찾으라는 뜻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역시 타격 감각이 좋은 재철이를 먼저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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