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기겠다” 한화 유창식 7억원 계약

“류현진 이기겠다” 한화 유창식 7억원 계약

입력 2010-09-01 00:00
업데이트 2010-09-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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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지명한 광주일고 투수 유창식(18)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인 계약금 7억원을 받는다.

 한화는 특급 좌완으로 꼽히는 유창식과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금 7억원,연봉 2천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유창식의 계약금은 2006년 KIA에 입단한 투수 한기주가 받은 10억원에 이어 역대 신인을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최근 KIA에 복귀한 투수 김진우가 2002년 입단 당시 최고 몸값인 계약금 7억원을 받았다.

 한화 내에서는 2006년 신인 투수 유원상이 받은 5억5천만원을 갈아치우는 최고 몸값으로 기록됐다.

 유창식은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2011년 시즌에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준비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워서 내년 시즌에는 개인적으로 10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창식은 자신의 잠재력을 둘러싸고 거론되는 팀 동료 ‘괴물투수’ 류현진에 대해서는 “내가 롤 모델로 삼고 있지만 선배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하기로 한 베테랑 투수 구대성의 배번 15번을 물려받았다.이에 대해 “당연히 영광”이라며 “구대성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유창식은 키 185㎝,몸무게 88㎏으로 신체 조건이 좋은 데다 140㎞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빠른 슬라이더,체인지업을 갖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두뇌 회전이 빠르고 배짱이 두둑하며 경기 운영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라서 일찌감치 고교 최대어로 꼽혀왔다.

 한화는 유창식이 내년 시즌 선발 마운드에서 좌완 류현진과 원투펀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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