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출장·3천루타…프로야구 후반기도 ‘기록 풍년’

최다출장·3천루타…프로야구 후반기도 ‘기록 풍년’

입력 2010-07-26 00:00
업데이트 2010-07-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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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27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에는 전반기만큼이나 다양한 기록이 야구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우선 투수 부문에서는 프로 17년차인 베테랑 투수 류택현(LG)이 개인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을 노리고 있다.

 전반기를 마칠 때까지 통산 811경기에 나온 류택현은 3경기만 더 출장하면 조웅천(코치 연수 중)이 세운 최다 출장 기록(813경기)을 갈아 치우게 된다.

 올해 41세로 프로야구 최고령 투수인 가득염(SK)도 조웅천과 류택현에 이은 800경기 출장을 4경기 앞두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도 풍성한 기록이 쏟아진다.

 송지만(넥센)은 프로 통산 세 번째로 3천루타에 도전한다.양준혁(삼성)과 장종훈(한화 코치)만이 달성했던 이 기록에 송지만은 26루타 만을 남겨두고 있다.송지만은 프로통산 6번째 300홈런에도 6개 차로 다가섰다.

 전반기에 4년 연속 40도루 기록을 작성했던 LG의 ‘슈퍼소닉’ 이대형은 프로 최초 4년 연속 50도루와 3년 연속 60도루를 향해 달린다.

 SK의 박재홍은 22득점을 더 올리면 프로 통산 5번째로 1천득점 고지를 밟게 된다.다만 전반기 출장이 적어 올 시즌 득점이 15개라는 점이 변수이다.

 전반기 97타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타점 머신’의 칭호를 얻은 홍성흔(롯데)은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의 144타점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고의 타격 감각을 선보이며 팀 동료 이대호에 타점 13개 차로 앞서 있는 홍성흔은 24일 올스타전에서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까지 누리며 후반기에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 경기 뛸 때마다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양준혁의 기록행진도 계속된다.

 양준혁은 프로 통산 첫 1천400타점에 11타점만을 남겨두고 있다.또 3천900루타,1천400사사구,1천300득점도 모두 프로야구 최초로 작성되는 기록이다.

 SK 김성근 감독은 11경기만 더 출장하면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2천679경기)에 이어 프로 통산 두 번째로 2천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다.

 팀 기록으로는 삼성이 홈런 53개를 추가하면 프로야구 최초로 팀 3천500홈런 기록을 달성하며,KIA 역시 통산 첫 3천500도루에 14개 차로 다가섰다.

 여기에 프로야구 관중 수도 지난해 592만5천285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치우고 ‘관중 600만 시대’를 열게 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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