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호르몬 ‘뿜뿜’ 스트레스 수치 낮춰준다

운동할 때 호르몬 ‘뿜뿜’ 스트레스 수치 낮춰준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9-02 17:06
업데이트 2020-09-03 07: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과학계는 지금]

스트레스 받으면 운동하라고?
스트레스 받으면 운동하라고? 미국 과학자들은 운동을 하면 뇌간에서 신경 안정 관련 호르몬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에머리대 의대 인간유전학과, 조지아대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운동이 뇌와 척수를 연결해 주는 뇌줄기(뇌간)에서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갈라닌’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9월 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일주일 동안 전기 충격을 가해 스트레스를 받도록 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은 규칙적으로 쳇바퀴 돌리기 운동을 하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운동시간을 거의 주지 않은 뒤 불안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생쥐는 운동을 하지 않은 생쥐와 비교했을 때 체내에서 갈라닌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고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9-03 23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