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식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21일 일식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6-15 11:59
업데이트 2020-06-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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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준 21일 오후 3시 53분 시작...강원지역 제외한 전국에서 관측 가능

오는 21일 부분일식 전국 관측 가능...놓치면 10년 기다려야
오는 21일 부분일식 전국 관측 가능...놓치면 10년 기다려야 2006년 3월 29일 나타난 부분일식의 모습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태양필터 장착한 망원경, 특수안경 필수...필터 있어도 3분이상 관측 금지

오는 21일 오후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겠다. 더군다나 이번 일식 관측을 놓치면 한반도에서 일식을 보기 위해서는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1일 서울 기준으로 오후 3시 53분부터 약 2시간 11분 동안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일식은 한반도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서울 기준으로 태양면적의 45% 정도가 가려지게 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1일 일요일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분일식 관측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3시 53분 4초에 시작돼 오후 5시 2분 27초에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오후 6시 4분 18초에 끝난다. 제주 지역에서 태양면적 57.4%가 가려져 가장 많이 가려지겠다.
오는 21일 부분일식 진행도
오는 21일 부분일식 진행도 오는 21일 서울 기준 부분일식 진행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올해 일식 현상은 6월과 12월에 나타나는데 오는 21일 일식은 동유럽, 아프리카 동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12월 개기일식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한국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은 오는 21일이 지나면 2030년 6월 1일에나 가능하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태양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같은 적절한 보호장비를 활용해야 하며 이런 장치로도 3분 이상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태양필터가 없는 망원경이나 카메라, 선글라스 등으로 일식을 관측할 경우 실명할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일식의 종류와 원리
일식의 종류와 원리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편 이번 부분일식은 각 지역 과학관과 천문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등에서 관측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SNS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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