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檢,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진선민 기자
입력 2020-10-07 01:22
업데이트 2020-10-0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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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
하반기 기업수사 신호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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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연루된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검찰은 본사 이외에도 계열사와 최 회장 자택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뉴스1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연루된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검찰은 본사 이외에도 계열사와 최 회장 자택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뉴스1
최신원(68) SK네트웍스 회장이 연루된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반기 검찰 인사 이후 본격적인 기업 수사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네트웍스 본사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의혹은 2018년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처음 제기했다. FIU는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외화 불법유출을 막기 위해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이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장기간 계좌 추적과 FIU 자료 분석 등 내사를 벌여 왔고, 최근 사건이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SK네트웍스 내부 자금 거래를 통한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및 최 회장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2020-10-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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