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김호인 변호사, 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강용석 변호사 “무고 혐의 맞고소 할 것”유튜브 ‘킴킴변호사’ 채널을 운영 중인 김상균(오른쪽), 김호인 변호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로비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2.11 뉴스1
김상균 변호사와 김호인 변호사는 11일 “강 변호사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강 변호사는 2015년 김미나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게 했다”며 “김씨가 주저하는 상황에서도 강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와 김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강 변호사가 합의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이에 강 변호사는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 속 문자들은 원본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며 “해당 매체에서 적당히 편집한 것에 불과한데 김 변호사 등이 기사 내용만 갖고 고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변호사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것”이라며 “디스패치와 최초에 보도한 언론사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