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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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씨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최씨가 김 전 수석의 임명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차씨의 증언에 따르면 2014년 말∼2015년 초 최씨는 차씨에게 김 전 수석의 프로필을 보여주면서 아느냐고 물어봤다.
이어 차씨는 최씨가 직접 만나서 정치적 성향이 어떤지, 홍보수석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자신과 가까운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김 전 수석과 만나게 해 의사를 확인한 뒤 최씨에게 전달했으며, 이후 김 전 수석이 실제로 임명이 됐다고 진술했다.
차씨는 지금까지 자신이 소개한 여러 명이 산하기관, 정부 조직 등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최씨가 영향을 끼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SBS 전무 출신인 김 전 수석은 2015년 2월 홍보수석에 임명된 인물이다.
이후 비선실세 의혹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초 차씨와 접촉해 증거 인멸 등을 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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