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윤석열 검사
박근혜 대통령 특검 수사팀장으로 내정된 윤석열 검사가 2일 대전 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6.12.2 연합뉴스
특히 윤 검사는 2일 취재진을 만나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검사는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합류를 망설인 이유에 대해 “정권에 대한 수사를 반복하는 게 개인적으로 좋겠나”라고 말했다.
과거 윤 검사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상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수사에서 배제된 바 있다.
윤 검사는 2013년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수사 과정에서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심각했다고 폭로했고,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