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앞둔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신문DB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3일 “대통령을 늦어도 오는 15일 또는 16일쯤 조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청와대 측에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대면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청와대와) 협의·조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조사하기 전 필수 단계로 ‘비공개 개별 면담’ 의혹이 제기된 재벌 총수들을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조사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벌 회장 독대 여부를 (재벌 총수들로부터) 먼저 조사하지 않고서는 대통령 조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