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수행 의혹 ‘이영선 前 청와대 행정관’ 조사…최씨 영상에 함께 찍혀

검찰, 최순실 수행 의혹 ‘이영선 前 청와대 행정관’ 조사…최씨 영상에 함께 찍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9 16:39
업데이트 2016-10-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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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정성껏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고 TV조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최씨(가운데)가 2014년 11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의상실에서 박 대통령의 의상을 고르는 동안 제2부속실 이영선 행정관이 전화기를 건네주고 있는 모습이 담긴 화면. 이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최측근 경호를 맡았다. TV조선 화면 캡처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정성껏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고 TV조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최씨(가운데)가 2014년 11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의상실에서 박 대통령의 의상을 고르는 동안 제2부속실 이영선 행정관이 전화기를 건네주고 있는 모습이 담긴 화면. 이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최측근 경호를 맡았다.
TV조선 화면 캡처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에 대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최씨를 수행한 의혹을 받는 청와대 제2부속실 이영선 전 행정관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9일 오후 이영선 전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행정관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박 대통령 후보 시절 경호를 담당했다. 그는 지난달 돌연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행정관에게 최씨의 평소 행적과 범죄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TV조선이 지난 25일 입수해 공개한 2014년 11월 영상 속에서 이 전 행정관과 유명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윤전추 행정관이 최 씨의 지시를 받아 옷과 서류를 살펴보는 장면이 찍혀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씨의 독일 체류 또한 청와대 부속실 소속 경호 인력들이 도왔거나 돕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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