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5% 자택 대기…중증병상 2개만 남아
도내 일일 최다 기록 (전날 229명)도 하루 만에 경신했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219명→215명→229명→272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병상 상황은 최악으로 악화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의 94.9%에 달하는 258명은 병상을 받지 못한 ‘배정 대기’ 상태였다.
12일 0시 기준 자택대기 확진자 누적치는 전날 138명보다 143명 늘어 281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가동률은 90.3%(712개 중 643개 사용)로 전날 89.2%보다 높아져 더욱 악화한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총 49개 중 47개를 사용하고 있어 2개만 남았다.
최근 하루 2∼3개 정도로 가용병상을 유지하며 버티고 있다.
정원 1388명인 생활치료센터 5곳의 가동률은 74.4%로 전날(79.9%)과 비슷한 수준이다.남아 있는 치료센터 병상은 433개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급증했다.
부천시 상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6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이 요양병원 종사자 6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7명(도내 누적 4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 나와 모두 134명이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