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코로나, 강남역 노래방서 발생 가능성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코로나, 강남역 노래방서 발생 가능성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5-21 13:40
업데이트 2020-05-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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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조사결과 19일 강남역 모임서 6명중 절반 양성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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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간호사4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병원내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 5.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9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간호사4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병원내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 5.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강남구청은 21일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발생한 코로나19가 노래방에서 먼저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측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접촉자 174명을 확인하고, 총 1243명이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간호사 4명과 지인 2명 등 총 6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공개했다.

강남구와 질병관리본부, 서울특별시로 구성된 합동역학조사반은 19일 병원에서 세 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지난 9일 밤 강남역 부근 주점과 노래방에서 어울렸던 남녀 5명 중 충남 서산에 사는 여성에 이어 20일 경기도 안양시 거주 남성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을 가진 6명 중 3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노래방 감염자 3명과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4명 사이에 선후관계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까지는 노래방에서 먼저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3명이 동시에 노래방에서 감염됐는지, 아니면 삼성서울병원 3번 확진자가 다른 2명 중 한 명으로부터 감염된 후 병원 감염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나머지 5명의 동선에 대해 심층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원래 21일까지로 예정됐된 3층 수술실 전체 폐쇄 조치를 24일로 3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마취·통증과 의사, 간호사 등 수술실 근무자 240여명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코로나 확진자 4명은 모두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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