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직원 코로나19 양성 판정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직원 코로나19 양성 판정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0-03-09 12:20
업데이트 2020-03-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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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센터 폐쇄...접촉자 10여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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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진행되는 분당서울대병원
방역 진행되는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일하는 여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3.9
뉴스1
경기 성남시는 9일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직원 A씨(36·여)로 알려졌다. 신천지 교인인 A씨는 8일 오후 5시 30분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후 이날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까지 출근해서 본관 지하 2층 통증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있다.

A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대구에 갔다온 적은 없고 지난 달 16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능동적 감시대상자로 증상이 없지만 고위험군인 병원 근무자라서 출근 자제 권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했고, 근무지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천지 교인인 것을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 중원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고위험군인 병원 근무자라서 근무 자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도 “A씨는 신천지 교인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교인임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통증센터를 즉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기도 역학조사단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확진자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는 이동경로가 나오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 5월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73번길에 위치하고 전문의 400여명을 포함 직원이 5400여명이다. 1330병상으로 하루 6000 여명이 진료를 받고 있다. 경기동남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용인시, 이천시를 관할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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