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무증상 확진자 발생 “전파 가능성 없어”

고양시에서 무증상 확진자 발생 “전파 가능성 없어”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0-02-11 11:57
업데이트 2020-02-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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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확진자의 중국인 직장 동료 “격리중 외출 안 해”

경기 고양시에서 국내 첫 무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28번째)가 발생했다.

김안현 고양 덕양구보건소장은 11일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가 고양시에서 1명 더 확인됐으나, 증상이 일체 없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인 여성(30)인 이 확진자는 지난 달 26일 명지병원에 격리된 3번 확진자의 중국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중국 우한에서 부터 내내 3번 확진자와 동행한 이 여성은 3번 확진자가 격리된 날 부터 자가 격리돼 왔다.

김 소장은 “경찰과 보건소 직원이 자가 격리중이던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단 한 번도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같은 집에 격리중이던 3번 확진자의 어머니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안 소장은 “두 사람은 같은 집에 있었으나 각방을 사용하고 집안에서 각각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28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을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하고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아파트 안팎과 이송 경로 등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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