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9-07-22 22:22
업데이트 2019-07-2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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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다수 발견돼 질병관리본부가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절반 이상일 때 발령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감시 결과 경남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 발견됐고 전체 모기의 71.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직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피를 빤다. ‘작은빨간집모기’란 명칭 그대로 몸체가 작고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며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99% 이상은 이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아예 없거나 열이 나는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악화하기도 하고 드물게 뇌염으로까지 진행된다. 뇌염에 걸리면 오한과 두통이 심해지면서 고열과 경련,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9-07-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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