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내시경, 일주일 내 통증 50% 감소”

“추간공내시경, 일주일 내 통증 50% 감소”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7-14 13:23
업데이트 2016-07-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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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바른병원은 이상원 원장이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KOMISS)에서 ‘추간공내시경 비수술치료법과 효과’를 주제로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디스크(추간판) 탈출증과 퇴행성 디스크 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척추질환의 대표적 비수술치료인 ‘경막외내시경시술’은 접근 방식에 따라 ‘꼬리뼈 내시경’과 ‘추간공 내시경’으로 나뉜다. 꼬리뼈 내시경은 꼬리뼈를 통해 아래에서부터 디스크 부위까지 찾아 올라가는 방식이다. 반면 추간공내시경은 원인 부위 옆쪽으로 들어가 내시경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직접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추간공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말한다.

꼬리뼈 대신 옆구리를 통해 통증이 유발된 부위 추간공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접근 길이가 짧아져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허리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 원장 연구팀이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2개월간 디스크 탈출증과 퇴행성 디스크 환자 53명을 치료한 결과 70%에서 환자가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환자 대부분은 일주일 이내에 50% 가량 통증이 줄었다. 재시술을 받은 환자는 15%였다. 연구팀은 적절한 적용 대상을 선택한다면 성공률을 80% 이상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원장은 “허리 건강이 안 좋다면 평소 일상생활 속 사소한 행동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하지만 허리통증이 점점 심해져 일상 생활이 어렵거나 디스크나 갑자기 파열돼 빠져 나왔다면 빠른 치료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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