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건강 생활 실천율’ 가장 낮다

3040 ‘건강 생활 실천율’ 가장 낮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5-17 23:02
업데이트 2016-05-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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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2015 성인 건강조사’

금연·절주·걷기 실천 26% ‘꼴찌’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30, 40대가 19세 이상 성인 중에서 금연, 절주, 걷기 등 ‘건강 생활 실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민이 건강관리를 가장 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지난해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한 40대는 26.2%, 30대는 26.4%로 30, 40대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19~29세는 37.6%로 30, 40대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다만 50대(31.1%), 60대(39.2%), 70대 이상(37.0%) 등으로 나이가 많아지면 건강 생활 실천율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23.6%)보다 여성(39.5%)의 건강 생활 실천율이 훨씬 높았다.

30, 40대는 또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비율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30대 비율은 2008년 26.0%에서 지난해 22.5%, 40대는 23.3%에서 22.0%로 낮아졌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19세 이상 성인은 2008년 20.3%에서 지난해 17.0%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남성 3명 중 1명꼴인 32.1%가 여전히 흡연과 음주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2.2%에 그쳤다.

지난해 건강 생활 실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41.1%)이었고 제주(20.5%)가 가장 낮았다. 다른 지역의 건강 실천 비율은 대전(38.1%), 대구(34.1%), 광주(33.2%), 인천(32.6%), 전남(30.7%), 경기(29.6%), 충남(27.5%) 등의 순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5-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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